요즈음 쓰레기통(감염성폐기물 중 주사바늘 등 손상성폐기물을 넣어 버리기 위한 용기) 구입비용 때문에 마음이 상해 있던 차에 오늘 롯데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밀폐용기 코너에서 요즈음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TV광고에서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안전한 완전 밀폐를 자랑하는 '락앤락' 가격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우리 거래처 병원에서 부산에 있는 유니크라는 회사에 주문한 합성수지용기가 1리터 용량이 3,300원이라고 해서 크기가 얼마나 되나 싶어 할인매장에 있는 밀폐용기 구입가를 보았더니 너무나 단단하고 밀폐성이 좋은 용기가 개당 1,000원에서 2,200원에 나와 있었다. 이 보다 광고되지 않은 밀폐용기는 다른 물건을 사면 공짜로 주기도 한다.
그런데 1. 12일인가 mbc뉴스에 보도 된 것을 보면 지금 유통되는 합성수지통은 액상폐기물을 보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한번 쓰고 태워 버릴 용기를 몇년을 두고 두고 사용하는 '락앤락' 보다 훨씬 비싼지 도저히 이해가 가기 않는다.
유니크에서 판매하는 합성수지통은 진명INC 라는 곳에서 생산한 것으로 아는데 동 제품의 원가를 공개할 의사가 없는지요?
전용용기 검사기관에 전화했더니 개정된 검사기준에 따른 검사의뢰는 한 업체도 없다고 하고 오로지 상기 업체만 대량으로 검사를 받아 놓았으니 비싸도 어쩔 수 없다나요.
환경부는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 사장님들에게 고견을 들어 원가도 절감하면서 밀폐성이 뛰어난 것으로 쓰레기통(합성수지통)검사기준을 바꾸던지 아예 합성수지통 검사기준을 없애고 병원에서 알부민 등 수액깡통에 주사바늘을 따로 모아 감염성폐기물전용용기 박스에 버리도록 하여 자원절약도 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정책으로 바꿀 용의는 없는지?
소각장의 오염물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환경부가 기름도 한방울 생산되지 않는 나라에서 합성수지통을 폐기물보관용기로 하여 재활용도 아니고 한번 쓰고 태워 버리도록 하면서 어떻게 자원절약. 환경보호를 외치고 국민들에게는 일회용 종이컵조차도 50원을 물게 하고 종이봉투, 비닐봉투 하나도 100원식 받도록 하면서 정말 이번 합성수지통 사건은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